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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의 기축통화시대(한국섬유경제신문)
 글쓴이 : 최고관리자
 



‘코로나-19’로 공적 마스크의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시대, 공적 마스크는 기축통화’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고위험군인 의료진조차 보건용 마스크의 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을 맞으면서 기능은 떨어지지만 다양한 소재와 기능을 부여한 생활용 기능성 마스크가 오픈 마켓에서 쏟아지고 있다.

섬유패션소재기업, 봉제기업은 물론 업종을 불문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대체할 생활용 마스크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패션마스크’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수요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생활용 마스크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규제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적 마스크와 달리 특별한 기준과 규제장치 없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급·판매되고 있는데 검증되지 않은 소재와 가공공정을 거쳐 생산된 제품의 경우 오히려 호흡기를 통한 인체 유해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수입 마스크 및 MB필터에 대해 무관세(할당관세)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능과 물성,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제품들이 공적 마스크가 아닌 필터 교체형 마스크 등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우려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호흡기 관련 인체 유해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나노필터’ 또는 ‘나노필터 마스크’가 온라인을 휘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섬유소재분야 전문가들은 “당장 공적 마스크의 부족분을 임시방편으로 대응하고 있긴 하지만 섬유소재분야의 전문 연구기관 및 마스크 인증 시험기관, 소재업계 및 관계자 등이 협력해 생활용 마스크 분야 및 시장에 대해 좀 더 면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혼탁한 마스크 시장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전 세계가 보건용 마스크 조달에 전쟁을 치르며, 마스크 시장이 집중 조명받고 있는 만큼 업종을 뛰어넘는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마스크 시장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섬유소재는 이미 나노의 세계에 진입한 상태로 첨단 기술력과 융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의료·보건용, 미세먼지 및 미세먼지(황사)·꽃가루 방지용 마스크 분야에 대한 기초소재개발이 심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더 나아가 창호분야 대상의 미세먼지 방지기술개발 관련 수요시장 또한 연장선상에서 표준화 근거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섬유소재 전문가 박정우 박사는 “KF 방역마스크의 경우, 멜트블로운 부직포소재의 정전필터가 핵심이지만 지속적 호흡과 비말에 따른 수분 접촉으로 정전효과는 크게 반감될 수밖에 없으며, 오히려 마스크 표면에 걸러진 채로 존재하는 만큼 바이러스가 눈, 코, 입을 통해 유입되는 경로를 차단 또는 비활성화 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균 성능이 뛰어난 특화된 기능성 소재를 접목시켜, 마스크 표면에 걸러진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내지 사멸시킬 수 있는 마스크의 개발 등을 통해 당면한 공적 마스크의 공백을 일정부분 채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를 계기로 항균·소취에서 MRSA(황색포도상구균)·슈퍼박테리아까지 사멸시키는 원사 등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반의 특화된 소재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관련 기업들은 마스크, 침장, 인테리어, 손수건 등 다양한 마켓 공급기업과 신제품개발 및 상품전개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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